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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취미생활 뜨거운 만남, 스릴 감정의 역전, 워맨 스릴러 영화

by miil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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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의 줄거리

 

정인은 폐쇄된 시골 마을에 사는 연약하지만 강인한 여성이다. 도시에서 상경한 겉보기엔 모든 것을 다 아는 여자 혜정. 이들이 만나면서 가장 아름답고 강렬한 킬링 워리어 스릴러가 펼쳐진다.

 

2. Review

 

정인의 삶

 

'정인'(정이서)은 '민트빌리지'를 벗어나기 위해 결혼했지만, 전남편 '광재'(우지현)의 폭력을 피해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내면의 아픔을 안고 마을로 돌아왔지만 사람들은 변하지 않았다. 정인의 삶은 도시에서 윗집으로 이사 온 의문의 혜정(김혜나)을 만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한편, 정인의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긴 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광재는 순진한 얼굴로 박하마을에 들어와 정인을 압박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지난여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편 부문에 초청되어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정이서)과 NHK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그녀의 취미>는 폐쇄된 시골 마을에 사는 연약하지만 강인한 여자 정인과 도시에서 상경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여자 혜정의 만남을 그린 스릴러 영화입니다.

 

서미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영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하영미 감독은 "서미애 작가가 작품 리서치를 위해 제주에 왔을 때 우연히 저와 식사를 같이 했는데,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수상한 그녀>(2020)의 김정영 감독이 원작을 건네며 영화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하영미 감독

 

김정영 감독은 '문학동네'에서 발행하는 <미스터리> 매거진 7호에서 서미애 작가의 단편소설 <그녀의 취미생활>을 읽은 적이 있었다. 하명미 감독은 "이야기를 읽었을 때 익숙한 이야기이자 내 친구들의 이야기였고, 무엇보다 이야기의 밀도나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서 감독과의 만남 이후 그녀는 영화 제작을 결심했습니다. 하 감독은 "농가나 마을에 사는 친구들의 미화되고 아름다운 이야기도 많지만, 해가 진 후 어두운 밤의 공포, 맑고 푸른 자연과 대비되는 잔인한 삶의 현실 등 여러 층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명미 감독은 "장면들에서 많은 은유가 떠올랐고, 이를 영화에 담는다는 아이디어가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겁고 어두운 소재지만 장르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었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잔혹한 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숨겨 관객과 함께 숨은그림찾기 게임을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원작을 스크린에 옮기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하 감독은 "두 여인의 삶을 아름다운 자연과 대비시키면서 그들만의 비밀을 전개하는 영화적 장치를 만드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두 여자의 복수

 

그는 두 여인의 시선이 만나고 교차하는 지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기에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정인의 전남편 '광재'에 대한 이야기를 더했다. 하명미 감독은 "원작에서는 '전남편'이 '정인'을 찾아오기 전에 이야기가 끝나지만, 영화에서는 새로운 뒷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재'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고, 무엇보다 1부에선 원작에 해당하는 장면을 통해 이야기의 밀도를 높이고, 2부에선 복수를 향한 두 여자의 여정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의 주인공 정인 역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에서 피자집 사장 역, 박찬욱 감독의 '결백'(2022)에서 형사 유미지 역으로 잘 알려진 정이서가 맡았다.

 

하명미 감독은 정이서에 대해 "우선 두 거장의 선택을 받은 배우라 신뢰가 컸다"며 "특히 기생충에서 처음 봤을 때 꽉 눌러 쓴 야구 모자를 통해 남다른 에너지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마인'(2021/'김유연')에서도 그녀를 보고 완전히 반했어요. 이 연기로 정인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심리 변화를 날카롭게 표현했다"는 평과 함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정인과 혜정

 

정인혜는 "'정인'은 행복해지고 싶지만 그 행복에 가까워지는 방법을 몰라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먼 미래에 '정인'이 행복해질 거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인'은 모든 것을 억누르고 살아온 인물이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 평가받기 일쑤고,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반면 '혜정'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적극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에 '정인'이 '혜정'에게 호기심을 갖고 더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캐릭터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혜정' 역의 김혜나는 "대본을 읽었을 때, 소설을 읽었을 때 '혜정'은 강한 언니라고 느꼈다"며 "하지만 영화를 만들면서 단순히 강한 언니가 아니라 아픔을 겪고 나서 더 강해진 여자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혜나는 "'혜정'이 '정인'을 바라볼 때 거울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혜정'이 극복하고 강해졌지만, '정인'의 현재가 '혜정'의 과거라고 생각했고, 그걸 염두에 두고 영화를 찍었다"고 말했다.

 

한낮의 악몽, 잔인함의 아름다운 동화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은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지만 감독은 콘트라스트를 제한하고 빛을 이용해 아이러니를 연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영미 감독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한낮의 악몽, 잔혹한 동화의 톤과 매너를 유지하기 위해 강한 햇빛과 부드러운 햇빛 등 다양한 층위의 햇빛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독특한 영상미학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혜정의 집을 위해 양평의 한 저택을 선택했고, 색감은 레드와 화이트로 정했다. 제작진은 흰색은 차가운 분노의 색, 빨간색은 비 내리는 복수의 장면을 떠올리며 의상, 소품, 조명의 톤을 컬러 콘셉트에 맞게 설정했다.

 

3. 총평

 

혜정이가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해서 마지막까지 긴장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과 시너지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좋았다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취미'는 선악으로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을 담고 있는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입니다.

 

'킬링 워리어 스릴러'라고 해서 피비린내 나는 야한(?) 이야기를 상상했는데, 예상치 못한 반전과 서스펜스, 현실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이서, 김혜나 두 배우의 연기 또한 영화에 한몫을 했습니다. 좋은 한국 독립 영화, 흥미로운 미스터리. 스릴러를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별점: ★★★

짧은 한줄평: 강렬하고, 친밀하고, 씁쓸하고,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