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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신선한 소재와 전개, 일본 로맨스 영화

by miil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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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줄거리

 

주인공 카오루(스즈카 오지)는 어릴 적 자신을 위해 벌레를 잡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죽인 여동생 카렌(고바야시 세이란)의 상처를 간직한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그 후 카오루의 부모님은 이혼했고 그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카오루는 가출해 산길을 걷다가 작은 터널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작은 잉꼬 한 마리와 여동생 카렌의 이름이 적힌 샌들을 발견합니다. 터널을 빠져나온 카오루는 일주일이 지났다는 것을 깨닫고 그 터널이 소원을 들어주는 우라시마 터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느 날 전학 온 여학생 안즈(이이토요 마리)가 카오루를 따라가 동굴을 발견합니다. 할아버지 대신 유명한 만화가가 되고 싶은 안즈와 죽은 언니 카렌을 되찾고 싶은 카오루는 우라시마 터널을 조사하기 위해 동굴을 찾게 됩니다. 이처럼 애니메이션 여름 터널, 이별의 출구는 서로의 소원을 위해 우라시마 터널에 들어가는 주인공 카오루와 안즈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2. Review

 

여름의 터널, 이별 출구 원작, 영화제 수상 작품성 입증

 

지난해 9월 9일 일본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여름의 터널, 이별의 출구'는 2019년 일본 작가 하치모쿠 메이가 발표한 라이트 노벨 '여름의 터널, 이별의 출구'가 원작이며, '여름의 터널, 이별의 출구'의 감독은 '페르소나 3'을 연출한 타구치 토모히사 감독이 맡았습니다.

 

22년 일본에서 개봉했으며,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만화(전4권)와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안과 밖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 순식간에 늙어버린다는 전설의 '우라시마 터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는 소재만으로도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작품과 비슷한 분위기

 

영화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는 서로 다른 비극적인 가족사를 가진 두 주인공 토노 카오루(스즈카 오지)와 하나시로 안즈(이토 마리)가 우라시마 터널을 함께 조사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터널 안 단풍나무 숲 입구를 지날 때를 기준으로 터널 안팎에서 휴대전화 메시지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터널 안에 머무는 1초당 40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과정에서 별다른 사건이나 특이점이 없었다는 것 외에는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토노 카오루의 비극적인 가족사와 그로 인해 느끼는 후회와 죄책감도 상투적이고 피상적인 방식으로 처리되어 큰 감동을 주지 못했습니다. 비극적인 가족사로 인해 자신을 불신하는 안즈 하나시로의 이야기의 경우, 10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진로 고민을 투영해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의도는 알 수 있었지만, 진부하고 고정관념적인 내용이라 개인적으로 큰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아름답고 가슴 아픈 로맨스

 

세상은 넓고 80억 인구만큼이나 취향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이 흥미로운 전제를 가진 아름답고 가슴 아픈 로맨스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는 한정된 시간의 '긴박함'과 과거에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해 현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등가교환의 법칙'을 다룬 영화입니다. 카오루와 안즈는 그런 시간의 '긴박함'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낭만적이고 일상적인 희망과 사랑을 보여줍니다.

 

3. 총평

 

개인적으로 영화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는 소재가 좋은 애니메이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신다면 극장에서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개인 평점 : ★★★☆

짧은 한줄평: 신선한 소재와 몰입도 높은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