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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Review -

보이즈 어프레이드 장르가 뒤틀려있는 공포 코미디, 모험 공포 영화

by miilmo

보이즈 어프레이드
출처 다음

 

1. 보이즈 어프레이드 줄거리

 

편집증을 앓고 있는 보와 그를 강박적으로 사랑하는 어머니 모나는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경험을 하게 된다.

 

2. Review

 

두려운 사람, 현실적인 사람

 

어둠 속에서 보의 세계로 보가 나오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어른인 보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내일은 먼 곳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 부모님을 만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자꾸 묻는 상담원은 상담이 끝난 뒤 보에게 약을 처방한다.

 

거리에는 거리의 행인들과 약에 취한 사람들이 늘어서 있고, 나는 항상 나를 따라다니는 문신투성이의 남자를 피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집으로 달려간다.

 

내일 여행을 위해서 자려고 하는데 누가 문 밑에 종이를 놓고 이웃집 쪽지. 음량을 줄이라는 뜻인데 보의 집에서는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그런데 자꾸 들려오는 음표와 못 견디는 이웃집 사람들이 보를 깨우기 위해 음악을 최대한 높인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벌써 비행기 시간이 두 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얼른 짐을 챙겨 캐리어를 끌고 현관문 밖으로 나오는 순간 치실을 두고 나온 보싸가 얼른 욕실을 나와 치실을 들고 현관문을 나선다.

 

사라진 여행가방과 집 열쇠. 도대체 누가 가져갔을까? 어젯밤 동네? 아니면 누군가의 장난? 보의 두려움은 극에 달했고, 문을 잠그지 못할까봐 결국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방문이 어렵다고 말한다.

 

편집증, 망상증

 

편집증적이고 망상적이며 공포에 차 있는 인물로 묘사되는데, 그 묘사는 과장된 이미지로 표현되지만 사실 그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노숙자, 정신질환자, 약물에 중독된 사람들을 보면 어쩐지 무섭다.

 

살인자 이야기가 TV에 나오면 우리도 한번쯤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조용히 집에 있어도 소음이 심하다고 밑에서 연락이 온다,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길에 설레지만 이런저런 걱정과 잔소리를 들을 생각에 답답하기도 하다, 그런 만큼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지극히 현실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보의 세계와 현실 세계, 코미디의 시작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다. 감독도 코미디 영화라고 하는데, 코미디에 특별히 관심이 없는 사람이 한국에서 생소한 스탠딩 코미디를 하면서 웃으라고 하는 것 같다.

 

영화는 과장되고 극단적인 이미지가 화면에 그려지는 현실적인 보의 세계를 통해 유머를 표현하는데, 그야말로 지독한 유머다. 그 출발점은 노숙자들이 집에 침입해 난장판을 만드는 것이다.

 

보가 두려워하던 노숙자들과 마약, 사이코패스들이 집에 들이닥쳐 엉망으로 만들었지만, 보는 보기가 두려워 현장을 목격했을 뿐이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노숙자들이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한 낯선 사람이 재빨리 집안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려는 순간 천장에 매달려 무언가를 두려워하다 결국 욕조 밑으로 떨어진 남성을 보기 위해 황급히 나와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경찰은 TV에 나온 보를 살인자로 착각한 듯 보를 쏘고, 보를 피해 달아나려다 차에 치인다. 이 이야기는 얼마나 황당한가 영화는 끔찍하게 코미디 중심이다 많은 영화에 대한 해석이 있었고 해석에 공감도 했지만 이 영화는 감독이 나르시시즘에 사로잡혀 혼자 웃기 위해 만든 영화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비평은 아니다)

 

모성의 억압과 보의 본능 사이

 

보의 어머니는 주인공을 계속 억압하고 두려움을 주는 인물로 표현되는데, 대대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성적인 행동을 억제하고, 샹들리에에 머리가 짓눌렸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어머니의 부재에 대한 두려움으로 빠르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험대에 오른다.

 

알고 보니 정신과 의사도 어머니가 고용했고, 재판에서 피해자로 단상에 오른 사람도 어머니였고, 어머니의 억압과 공포에도 불구하고 무의식적 본능을 계속 일깨우고 있다. 극을 통해 가족을 만들려는 본능을 깨닫고 첫사랑 일레인을 만나 성생활과 상황에 성공하고 다락방의 고추괴물은 자신에게 없는 남성미로 추격자들을 대신해 싸운다.

 

귀국에 성공한 보는 어머니의 죽음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어머니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현실로 끌어낸다. 모든 장면은 어머니의 억압과 보의 본능 과정에서 일어나는 유머인데, 특히 이 유머가 관객과 공감하기 어려운 이유는 서사의 선형적인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움을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단편적인 장면에서 나타나는 과장과 극단, 인위적인 모습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것은 보가 외갓집에 오는 과정과 시간의 직선성뿐이다. ​

 

3. 총평

 

이 영화는 뻔한 코미디인데다 정신없고 종잡을 수 없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정말 대담한 영화라는 것이다. 누구도 영화를 감독할 정도로 대담하지는 않을 것이다.

 

후보자 명단을 꼼꼼하게 작성하고 배우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지휘하는 감독의 감수성과 민첩성을 보면 마틴 스코세이지가 이 영화를 칭찬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천재적인 것이다.

 

개인적인 별점: ★★★★

짧은 한줄평: 감독이 전하고 싶은 뒤틀려있는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