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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Review -

비공식작전 1980년대 살기위한 두남자 이야기, 실화 드라마 영화

by miilmo

출처 나무위키

1. 비공식 작전 줄거리

 

"비공식적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해? 여기 매일매일이 지뢰밭이야." 1987년, 5년 동안 중동을 탈출하지 못한 외교관 '민준'(하정우)의 암호 메시지가 전화기를 통해 들려온다. 성공하면 미국으로 발령 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포부를 가진 그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자원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공항에 도착한 직후, 몸값을 노린 공항 경비대의 빗발치는 총탄을 피하기 위해 우연히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차에 탔다. 깡패들도 돈을 노리고 쫓아오는 지뢰밭 같은 상황에서 기댈 한국인은 '판수'뿐이다. 하지만 돈을 노리고 무슨 일이든 하는 이 수상한 남자가 과연 동료를 모을 수 있을까?

 

2. Review

 

김성훈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의 한국형 좀비 시리즈 킹덤(2019, 2020)과 킹덤 아신전(2021)을 만든 비교적 젊은 김성훈 감독의 신작으로 두 남자(2006년 50만)에게 사랑이 없다는 충격을 주고(2006년 50만), 조진웅과 이선균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데뷔했다. 킹덤의 주지훈과 터널의 하정우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한 후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촬영이 진행됐으며, 제작비는 약 200억 원, 손익분기점은 약 500만 명 정도 된다.

 

2023년 1월 개봉한 모가디슈와 섞인 느낌이었고, 납치된 외교관을 구출하기 위해 돈을 전달해야 하는 임무가 협상과 비슷하게 느껴지고, 전반적인 현지 상황과 여러 긴박한 상황이 모가디슈와 유사하다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영화도 다르고 줄거리도 다르지만 전반적인 현지 분위기와 이국적인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현지인으로서 협상에 임하는 강기영과 비공식적인 작전에 임하는 주지훈의 모습, 중간에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 유사함을 볼 수 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뭔가 고장 난 것 같았는데, 해외에 나가보니 사기꾼 기질의 한국인 택시기사인 바보 같은 정우하 캐릭터를 만나 중개인 용병단에 돈을 전달하고, 외교관을 데려왔다. 두 정우하의 케미는 좋았는데 주지훈이 조금 지루했고, 농담도 하고 다른 재미를 전달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초창기에는 주한외교관 사무실의 낡은 철제 책상과 각종 소품들, 다양한 캐릭터들의 어렴풋한 정장 바지 등이 옛 느낌이었다. 장소를 잘 선택해서인지 요즘은 가게나 건물이 없어서 옛 느낌을 잘 살렸고, 중동 국가들의 이국적인 부분과 낡은 건물들의 폐허가 된 동네도 좋았다.

 

하정우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주지훈의 택시는 짧은 택시를 타고 달아났지만, 차를 세운 뒤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보는 재미가 있었고, 주지훈이 중간에 차를 추격하는 장면은 신나고 재미있었다. 현지 이슬람 차량의 자살폭탄 테러는 기독교 이슬람 종교전쟁의 심각한 상황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외교관들의 구출도 함께 이뤄졌지만, 당시 레바논 자체가 종교분쟁으로 인해 매우 위험한 곳이었던 것 같다.

 

하정우가 인질협상을 위해 돈을 가지고 레바논으로 왔다는 소식이 비밀리에 보도되고, 하정우가 표적이 되어 레바논 군인들과 무장세력들이 추격하고 한국에서 전달된 원조를 받은 용병팀이 그들을 도왔다. 추격과 총격이 시작부터 짜릿했고, 총소리가 나는 장면들이 짜릿했으며, 영화 내내 긴장감과 몰입감이 좋았고, 지루한 부분과 시간이 잘 흘러가는 것도 거의 없었다. 주변에는 재미있는 대사를 하거나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며 크게 웃는 관객들도 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대적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 많은 부분으로 각색된 것 같지만 재미도 좋았다. 나는 100% 실화보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지만 100% 실화에 가까운 영화는 지루하고 지루할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잘 짜 맞추고 오락 영화로 만들어졌다. 주지훈 캐릭터가 실제 인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고 정우하가 좀 서툴러서 레바논에 있는 주지훈이 조금 보완해서 둘의 케미가 좋았다.

 

실제로 그렇게 많은 돈을 혼자 가지고 다녔을까? 나는 사실 믿지 않는다. 경호처가 정우하에게 한두 명의 특수요원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당시 안기부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었는데 장관이 안기 감독 앞에서 90도로 허리를 숙이고 꼼짝 못 했다.

 

국가 외교관의 생명을 앞에 두고 길을 막고 구조하지 못해 혈압을 높였다. 인질들을 구출해야 하는데 돈으로 인질협상이 이뤄지자 두 번째 납치를 계속하고 테러범 납치범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으로서는 조용히 자국민을 구출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다.

 

3. 총평

 

올여름 한국 4대 영화 중 두 번째로 본 영화였습니다. 더블 밀리언을 기록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 출연했던 하정우와 주지훈이 재회했고,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드라마 '킹덤'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감독과 배우라는 이름이 눈에 띄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 두 편을 연상케 해 큰 기대 없이 관람했는데, 기대보다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들 영화의 특성상 몰입도가 더 좋아야 할 사건들이 반복되는 장면들이 많아 기대에 못 미친 거 같습니다. 후반부에 있었던 사건들이 진부한 내용들로 가득했던 것이 아쉬웠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코믹과 억울함을 넘나들며 진지할 때 진심을 다하는 하정우의 연기가 돋보였고, 시작과 중간 이후 태도가 바뀐 주지훈은 확실한 톤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외국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올여름 재밌는 영화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에 저는 비공식작전이 재밌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실화를 바탕한 영화이자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이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별점 : ★★★★

짧은 한줄평 : 1980년대의 시대도 참 수난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