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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Review -

수라 바다의 외침과 바다를 바라는 의미, 바다 다큐 영화

by miilmo

영화 수라
출처 다음

 

1. 영화 수라의 줄거리

 

마지막 갯벌 수라의 새들을 찾기 위해 오늘도 집을 나서는 동필과 아들 승준, 오래전 갯벌 다큐멘터리 제작을 포기한 윤 영화감독이 이들을 만나 다시 카메라를 들어본다. 말라가는 수라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 갈매기와 흰발 게… 이들을 기록하는 데 청춘을 바친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행 속에서 희망의 길이 열린다!

 

2. Review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추구하며 환경생태운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황윤 감독이 운명처럼 '새만금의 도시' 군산으로 건너가 수십 년 전 새만금 척 프로젝트로 갯벌을 소재로 한 영화를 촬영하면서 취재한 <수라>는 20년 전부터 해오던 '아름다운 영상'을 넘어서지 못한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의 발걸음으로 갯벌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담았다.

 

수라 영화 개봉 자금을 대준 이들, 끊임없이 소식을 전하는 이들, 황윤 감독을 초청해 수라 그룹을 관람하는 시간, 갯벌에서 수라를 보는 시간 등 수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관심보다는 봐야 할 것 같다는 '의무감' 덕분에 상영 마지막 날에야 영화를 보러 갔다.

 

새만금 갯벌

 

환경보호에 대한 지루하고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강한 메시지가 담긴 영화였고, 영화에서처럼 한번 가서 직접 상황을 마주하면 모든 것이 시작되는 것 같고, 새만금 갯벌도 단순히 환경파괴라는 중요한 것으로 접근했는데 영화를 보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새소리를 좋아하지만 특별히 새소리를 좋아하지는 않았고, 새들은 보호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새들은 일상생활에 익숙하지 않았고, 작년에 잠시 탐색 명상 프로그램을 열었을 때처럼 주변에 다양한 새들이 있다는 '사실'만 인식했을 뿐 관심은 오래가지 않았고, 영화 내내 새들의 아름다운 자태와 날개에 빠져들었고, 새들의 먹이를 먹는 모습도 다르고, 어린 새들의 조석조원의 중요한 단서를 찾고 있었다.

 

환경단체 하면 멍텅구리나 생태를 지켜야 한다며 개발을 막아서 돈을 벌지 못하게 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환경에 관심을 갖기 전까지는 깊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바다의 자연과 생활

 

영화 속에서 아름다운 군무를 펼치는 '도요새'가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이 추울 때 호주와 뉴질랜드로 멀리 도망간다. 그래서 갯벌을 없애는 것은 한국이 독단적으로 할 일이 아니다. 충격이었다. 새들은 한국에만 사는 줄 알았는데, 피난처도 모른 채 돌아온 저격수들은 뉴질랜드의 좁은 시야를 인식하고 모든 것이 연결되기 시작했다.

 

전주에서 환경활동 대표처럼 얘기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고맙고 신기하고 존경스러웠고 2006년부터 새만금을 보존하자는 운동이 크게 일어났고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지금은 알고 있는데 지금 제가 하는 일이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생계를 잃은 어부들이 바닷물을 기다리며 죽어가는 갯벌의 생물들을 보며 수라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많은 사람들의 후기를 이해했다 아, 오랜만에 스크린에 비친 문규현 신부님의 모습이 반가웠다 10년 전 고등학생 때, 이렇게 유명한 할아버지인 줄도 모르고 매일 만났는데… 아무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잡식가의 딜레마'로 유명한 전북 군산 출신 황윤 감독의 최신작이다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대법원의 결정에 대한 실망감과 자신을 도와준 어부의 죽음으로 인한 아픈 상처로 인해 황윤은 새만금 촬영을 잠정 중단하고, 한편 갯벌에 멸종위기종 등 수많은 생물이 살고 있음을 보여준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을 만나 수라의 이야기가 다시 영화에 담겼다.

 

수라 = "비난에 수놓은 듯 아름답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20년간 새만금에 서식하는 갯벌과 조류를 조사·기록하는 활동을 벌여왔는데, 영화 제목이 아니라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이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에 붙인 이름으로 갯벌 인근 남수라마을에서 가져온 것으로, 수라는 '영화 속 갯벌극'에 등장하는 '조수라'가 '조수연자'로 수놓아져 있어 '조수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갯벌이 모두 말라붙었고, 물이 들어가기를 기다리던 바다생물들도 비가 오면 바다인 줄 알고 모두 죽었고, 끝이 없을 정도로 메마른 갯벌에 죽은 조개가 끝없이 퍼지는 장면은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을 느꼈고, 인간의 욕심은 수많은 생물들에게 폭력을 가했다.

 

수라갯벌 파괴는 새만금만의 문제가 아니라 러시아에서 멀리 이동하는 철새인 스나이프의 경우 수라갯벌이 그들의 안식처인데, 새만금 갯벌이 거의 사라지면서 스나이프의 군무를 직접 본 오동필 원장은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죗값을 치르는 것 같다"며 이제는 볼 수 없다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갯벌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금개구리와 흰발게, 저어새와 황새 등을 볼 수 있는데, 정부는 부지 보존 대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신공항을 건설하기로 하고,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회원들은 새만금에 남아 있는 갯벌을 지키기 위해 500일 이상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속이 메스꺼웠던 것들을 진정시키기가 쉽지 않았는데 새만금 문제는 새만금에서 끝나고 우리의 생존과 연결된다.

 

3. 총평

 

영화 '수라'는 참 가슴이 울컥해지는 영화입니다. '수라'라는 단어는 비단에 새겨진 수라는 뜻이에요. 이 영화를 보면 여러분 모두가 이 수라라는 이름에 의미를 아실겁니다.

 

갯벌의 석양과 석양,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과 생명체를 보여주는데,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고, 저어새, 쇠제비갈매기, 도요새, 검은 머리갈매기, 꼬마물떼새, 개개비 흰 물 떼세, 새빛개구리매, 칠면초, 흰발농게, 서해비당오동 등,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갯벌과 새들의 군무가 감탄스럽다 영화는 갯벌을 진정성 있게 보여줍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소 오동필 씨는 너무나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고 하는데 그것이 죄라면 죄라고 말합니다.

 

새만금, 오래전에 들었던 말인데 간척사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고, 일부는 혜택을 받았겠지만 30년이 지나면서 지역주민들의 삶이 황폐해져 피해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적합한 야영장에서 무작정 잼버리가 진행된 것은 오히려 초기에 이야기가 전해진 무주태권도원 구천동 캠핑장에서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면 이렇게까지 관심이 없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익만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젊음과 삶과 죽음을 바쳐 보존하는 사람도 있으며, 끊임없이 기록하고 관찰하며 살아남은 생명체를 위해 목소리를 냅니다.

 

최근에 습지도 많이 가고 갯벌도 많이 가고 일산 DMZ, 제주 동백가든, 순천만 등 다들 습지의 중요성과 갯벌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다른 곳들은 이 거대한 갯벌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바닷물 분배만으로 겨우 숨을 쉴 수 있었던 수라 갯벌에 바닷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10년을 버텼는데 군산 신공항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군산공항은 이미 존재하며 30억 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미군기지를 확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큐 영화 좋아하시면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별점 : ★★★★

짧은 한줄평: 바다와 자연의 외침은 중요한 메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