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 Movie Review -

스즈메의 문단속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 판타지 애니 영화

by miilmo

1. 줄거리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명랑하고 활기 넘치는 소녀, "스즈메"는 재난을 막기 위한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청년, "소타"를 만난다. 스즈메는 무엇에 홀린 듯이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서 발견한 낡은 문. '스즈메'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열자 마을에 지진이라는 재난의 위기가 닥쳐오고 오래전부터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소타'를 도와 힘겹게 간신히 문을 닫는다.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에게 저주를 걸어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하자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재난을 막기 위한 위험한 여정에 나선다.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 재난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계속 돌며 필사적으로 문을 어렵게 닫아가던 중 어릴 적 고향에 닿은 '스즈메'는 자신이 잊고 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2. Review

꿈과 현실의 운명적인 만남

스즈메의 어릴적 엄마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 보인다. 영문을 모른 채 사라져 버린 엄마, 엄마로 보이는 누군가 손길을 건네며 꿈에서 깨어난다. 꿈이었을까, 어릴 적 기억이었을까 생각하며 아침을 맞이한다. 자전거 타며 학교를 가던 중 잘생긴 꽃미남 남자를 스쳐간다. 그의 이름은 '소타'였다. 길을 물었는데 이상한 질문을 한다. 문을 찾는데 마을 폐허가 어딨 는지 묻는다. 그에게 알려주고 다시 학교를 가지만 무언가 찜찜했는지 마을 폐허로 찾아간다. 폐허를 돌아보던 중 이상한 문이 있는 걸 발견한다. 그 문을 여는 순간 별들이 쏟아지며 아름답고 황홀한 곳이 보인다. 다가가고 싶지만 들어갈 수 없다. 문 뒤엔 고양이 모양에 조각상이 있는데 '요석'이라고 한다. 호기심에 그걸 뽑게 되고 고양이가 살아 움직이며 도망간다. 그 이후 이상한 느낌이 들어 폐허를 나와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스즈메와 소타의 재난 막기 프로젝트

학교로 돌아간 스즈메는 점심을 먹으려고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가 창문 밖에 괴상한 것을 목격한다. 폐허가 된 마을에 있던 '요석'을 건드려서일까 스즈메 눈에는 기이하고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괴생명체를 보게 된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다시 폐허가 된 마을로 향한다. 도착했을 때는 자신이 봤던 남자 '소타'가 문에서 빠져나오는 '미미즈'라는 괴생명체를 막고 있다. 혼자 힘으로 막기 어려워 스즈메가 같이 도와 둘이서 문을 닫는다. '소타'는 도와준 건 고맙지만 여길 떠나라 한다. 한 성격 하는 '스즈메'는 치료를 목적으로 자신에 집에 치료받으라 하며 집으로 데려간다. 이후 치료를 하다가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스즈메 집에 찾아온다. 귀엽게 보던 중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소타'에게 저주를 걸어 의자로 만들어 버린다. 소타는 다시 되돌리기 위해 고양이를 쫒지만 실패하고 고양이를 찾기 위해 스즈메와 뜻하지 않게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후 재난이 발생되는 문을 해결하면서 둘은 더욱 가까워진다.

사랑하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선택

소타를 의자로 만들어 버린 고양이, 이름 '다이진'을 계속 추적하던 끝에 꼬리를 잡고 원래대로 돌아갈수 있는 순간을 마주했지만 돌아갈 수 없는 사실을 소타는 뒤늦게 깨닫게 되어 '요석'이 되어버린다. 스즈메는 어떻게든 다시 되돌리겠다 얘기한다. 소타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을 거란 얘기를 듣고 소타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 그 후 자신의 고향을 찾아 떠난다. 고향에 도착한 스즈메는 어릴 적에 봤던 문을 찾게 되고 문을 열어 요석이 된 소타를 구하고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 

3. 총평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라는 영화 예고편을 보고 재밌을거 같아 봤습니다. 예상대로 끝내주는 작화가 일품이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작 대비해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스토리가 재난을 막기 위한 남녀의 설정이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고 저만 느낀 건지 모르겠지만 미미즈라는 괴생명체를 보고 에반게리온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게다가 괴생명체의 존재감이 너무 평범한 느낌이고 재미요소가 후반부에 갈수록 신선함은 떨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더 디테일하게 다루고 러닝타임이 조금 더 길었으면 더 짜임새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었을 거 같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전작 대비해서 다소 감흥이 덜 할 순 있지만 그래도 보시길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평점 : ★★★

짧은 한줄평 : 새롭게, 뻔하지 않게 담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