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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Review -

서치 2 한 가정에 얽힌 비극, 반전에 반전 범죄 영화

by miilmo

영화 서치2

1. 줄거리

명랑하고 천진난만한 MZ세대 소녀 주인공 준 알렌(스톰 리드), 여행을 끝내고 월요일에 귀국을 알린 엄마와 영상통화를 했다. 그리고 엄마를 마중 나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한다. 하지만 엄마가 갑자기 돌연 사라진다. 계속 기다려도 아무런 연락이 없자 불안과 걱정하는 마음에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다. 결정적인 단서들이 쉽게 나오지 않는 상황에 딸 '준 알렌'은 엄마의 행방들을 뒷조사하면서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그렇게 엄마가 방문했던 호텔의 CCTV, 같이 여행을 간 지인의 SNS, 지도의 거리뷰까지 온라인에 정보와 기록이 남아있는 모든 흔적들을 찾아보고 검색하는데 이번에는 딸이 갑자기 사라진 엄마의 행방과 흔적을 검색한다.

2. Reveiw

IT 세상, SNS와 모든 것이 연결된 인간관계

주인공 "준 알렌"은 고등학생 소녀이다. 한창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사춘기이며 명랑하고 밝은 MZ소녀이다. 이른 나이에 아빠가 돌아가서 엄마와 같이 지낸다. 영상통화를 많이 하지만 자식과 부모관계는 마냥 좋을 수만 없다. 말다툼이 있어도 부모의 사랑으로 다시 관계가 따뜻해지는 모습이 나온다. 노트북에 비치는 카메라로 영화가 촬영된다. 이런 연출이 상당히 인상 깊었고 요즘 시대에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 같았다. 준 알렌은 엄마가 여행을 가는 시점에 맞춰 몰래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술파티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엄마가 여행을 가고 나서 며칠 뒤 친구들을 불러서 미친 듯이 광란에 홈파티를 즐기게 된다. 술에 떡이 된 채 아침을 맞이했는데 알고 보니 엄마가 여행 갔다 귀국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집안 청소를 하우스키퍼로 맡기고 공항으로 향한다. 그리고 플래카드를 들며 엄마를 기다리지만 이상하게도 엄마가 나오지 않는다.

온라인 정보의 수많은 흔적, 도움과 악용의 양면성

불안함과 걱정이 되는 준 알렌은 자신이 해볼수 있는 선에서 조치를 하다가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엄마가 여행을 갔던 나라는 콜롬비아였고 주 콜롬비아 미국 대사관 소속 FBI 요원 "일라이저 박"(다니엘 헤니)가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준은 상세히 현재 상황에 대해 얘기를 해줬고 일라이저 박은 사건 해결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하지만 아빠를 잃고 엄마까지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엄마를 찾기 시작한다. 콜롬비아에 신부름센터 직원을 고용해서 자신의 상황을 얘기해 엄마의 흔적들을 토대로 여러 가게와 장소들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엄마와 친한 "헤더 다모어"(에이미 랜데커)는 변호사이자 준의 보모 역할을 해주는 사람인데 헤더는 경찰에게 연락 올 때까지 기다려보자고 얘기하지만 준은 얘기를 듣지 않는다. 엄마와 여행을 같이 갔던 케빈 린(켄 링)은 엄마의 남자친구이다. 준은 케빈 린이 용의자로 의심이 가서 찾아보니까 알고 보니 전과가 있는 범죄자였다. 그래서 이 사실을 FBI 요원에게 알렸고 수사에 도움을 준다. 계속 더 깊게 엄마의 흔적을 찾지만 큰 진전이 없다. 그런데 헤더는 계속해서 경찰에게 맡기자고 얘기를 한다.

자신이 몰랐던 가정에 얽힌 비극과 반전에 반전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자 뉴스에 보도가 되기 시작한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해석하는게 준 엄마(그레이스 알렌)가 자작극을 펼치는 거라면서 네티즌들의 이상한 추리와 언론에서도 이를 크게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준에게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누가 봐도 수사를 한 결과 엄마의 남자친구 케빈 린이 분명한 용의자로 지목이 되고 계속 찾기 시작한다. 준도 계속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찾아보다가 이상한 암호화된 채팅 어플을 발견하게 된다. 그 안에서 익명의 누군가와 케빈 린이 채팅한 채팅 기록을 보게 된다. 끝내 익명이 누군지 밝혀냈는데 알고 보니 변호자이자 엄마 친구인 헤더 다모어였다. 너무나 충격적인 준은 헤더를 찾아가 모든 사실을 알아내려고 한다.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헤더가 죽은 채로 발견된다. 그 이후 케빈 린도 경찰에 의해 체포가 된다. 점점 더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정체불명의 남자가 저녁에 찾아온다. 경계를 하고 가라 했지만 알고 보니 자신의 아빠였다. 보고도 믿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분명히 아빠 제임스(팀 그리핀)였다. 여태껏 말 못 했던 일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가 엄마를 납치하고 이 모든 일을 계획했던 게 아빠였던 사실을 알게 되자 신고를 하려 했지만 아빠는 딸을 납치하고 만다.

복수 끝엔 허무한 죽음 그리고 새로운 삶 

딸을 납치해 자신의 집으로 향했고 엄마가 납치된 장소에 같이 가둬 놓는다. 준은 엄마를 만나게 되고 엄마는 미안하다 얘기 한다. 제임스는 죽은 것이 아니라 준이 어릴 적에 그레이스와 불화와 폭력 문제가 많아 떨어져 살고 이런 문제 때문에 10년 동안 제임스를 감옥에 보낸다. 그리고 그레이스와 준은 아예 이름도 바꿔서 새로운 삶을 살아갔던 것이다. 이를 도왔던 게 헤더 다모어였다. 10년 동안 자신이 감옥에 썩혀 산 게 억울하고 분노해서 복수를 계획했던 것이었다. 제임스는 준과 그레이스를 죽이려고 했지만 딸을 위해 그레이스는 제임스를 유리로 목을 찔러 죽이게 되고 그 상황에서 그레이스도 배에 총상을 입게 된다. 준은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경찰에 연락해서 무사히 탈출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총평

서치 2는 연출방식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노트북 카메라던지 핸드폰 카메라로 영화를 보여준다. 그래서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배우들이 다 일반적이고 잘 모르는 배우인데 되게 평범하고 일반적인 느낌과 영화랑 콘셉트가 잘 맞아서 오히려 더 좋았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배우 다니엘 헤니가 출연을 해서 오랜만 봐서 반가웠다. 서치 1도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딸이 엄마를 구하는 스토리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전개돼서 더 흥미진진하게 봤던 거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잘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과 여러 가지 온라인 정보에 대한 것들이 나에 대한 위치를 노출시킬 수 있고 정보들로 인해서 나의 사생활들을 다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어찌 보면 상황에 따라 좋을 수도 정말 안 좋게 악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얘기들은 몇 년 전에 기사로도 많이 나와서 스팸전화, 보이스피싱 이런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가 달린 컴퓨터나 CCTV들은 정말 조심해야 되며 그런 것들이 해킹당하면 24시간 내내 사생활을 나도 모르게 들여다볼 수 있으니 모두 보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서치 1을 재밌게 보신 분들과 범죄 미스터리, 반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평점 : ★★★★

짧은 한줄평 : 나를 지키기 위한 온라인 개인 정보는 철저한 보안이 필요하다.